[뉴스 스크랩] 극단적인 한국인 중도가 없다…중국인 교수의 도발적 한국론 [Education] 2007/09/09 1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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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90702631&sid=010731&nid=007&ltype=1

'일부 한국 친구들은 남들이 한국을 칭찬하는 얘기를 들으면 금세 눈가에 미소를 띠며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친선을 얘기하다가도,누군가 한국의 부족한 점을 비판하면 갑자기 얼굴 가득 서릿발을 세우며 반박에 나서는가 하면,심지어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그 험악함은 가히 공포감을 줄 정도이다.'

2000년부터 2년간 이화여대에 교환 교수로 머물다 중국으로 돌아간 쿵칭둥(孔慶東) 베이징대 교수는 신간 '한국쾌담'(김태성 옮김,올림)에서 한국인의 단면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온 국민이 길거리 응원을 펼칠 때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한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열광하지 않거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하면 한국인들은 금세 "우리 한국을 좋아하지 않느냐?" 혹은 "당신은 동양 사람 아니냐?" 하고 따져대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일부 한국인들이 너무 속좁고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억압과 항쟁으로 얼룩진 한국 근대사의 직접적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바둑 천재 이창호와 직접 겨룬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는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움에 임하는 결전의 정신을 갖고,완벽하게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며,만분의 1밖에 안 되는 기회일지라도 악착같이 움켜쥐려 하는' 한국인의 근성을 되비춘다.

승리해도 울고 패배해도 우는 모습에서는 '샌드위치 반도민족'의 속성을 읽어낸다.

그의 시각으로 본 한국 사회의 과제와 해법은 이렇다.

"현재 한국의 지식인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급선무는 극단주의적 사유 방식과 전제와 민주 사이에서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양자택일적 논쟁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구체적인 '중도'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도'는 다양한 의견들의 산술 평균치도 아니고 현실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는 주관적인 억측도 아니다.

마땅히 다수의 국민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주도적 공통 인식이어야 한다."

조선 시대의 '해동속소학'에 나오는 얘기와 베스트셀러 '퇴마록' 등 고금을 아우르는 그의 한국론은 때로 아프고,때로 통쾌하다.

287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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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록펠러는 왜 1센트 갖고 쩨쩨하게 굴까 [Education] 2007/09/08 2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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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90797871&nid=007&sid=0107&ikind=2

은행털이범이 제자를 데리고 은행을 털려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정신없이 달아나던 제자가 이렇게 말했다.

"사부님! 경찰을 모조리 없애버릴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경찰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전문직을 해먹겠어? 경찰이 있어서 우리 경쟁 상대들이 그나마 적은 거라고."

'혼자병법'(리즈쥔 지음,유진아 옮김,비즈니스맵)은 이처럼 기발한 이야기들로 세상 사는 지혜를 전해준다.

1센트 때문에 쩨쩨하게 구느냐고 불평하는 식당 종업원에게 "부자인 나도 1센트를 아끼는데 어떻게 자네가 그토록 하찮게 여기는가"라고 타이른 록펠러 이야기,전 미국인을 감동시켜 노예해방을 이끈 스토 부인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시나리오를 1855차례나 거절당한 끝에 영화 '록키'로 세계적 스타가 된 실베스타 스탤론….다른 사람들의 경험에서 지혜를 배우는 이야기들을 추진계,설득계,도전계,대인계 등 11가지로 나눠 담았다.

292쪽,1만1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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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공학교육인증제…공대교육 어떻게 달라졌나] 커리큘럼, 실습 중심으로 절반이상 바꿔 [Education] 2007/05/16 13: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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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51432521&sid=&nid=


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한 공과대학들은 전공 교과목 비중을 크게 늘리고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증제를 도입한 공대들은 대부분 전공수업 비중을 기존 30~40%에서 60~77%까지 높였다.

광운대 공대는 2004년 8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받으면서 전공과 계열기초과목 비중을 기존 45학점에서 108학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인증제는 전공 교과목 비중이 최소 60학점을 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대학 전문역량인증원 관계자는 "인증 프로그램의 졸업 요건이 강화돼 처음에는 신청자가 재학생의 15% 수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45%로 크게 늘었다"며 "삼성전자가 입사 가산점을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


이론 중심이던 커리큘럼은 실무 중심으로 재편성되고 있다.

인증제 기준에 따라 설계과정을 18학점 이상,수학 기초과학 전산학 분야 교과목을 합해 30학점 이상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편성 과정에서 교과목의 절반 이상을 '갈아치운' 학교도 상당수다.

지방의 M대 공대 B교수는 "기업이 요구하는 대로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 부문 비중을 늘리는 등 교과목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무려 50% 이상의 과목이 새로운 과목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학부제가 도입되면서 대학교육 현장에서 사라졌던 세부 전공 중심의 커리큘럼도 되살아나고 있다.

고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생명공학과 등 3개 학과가 합쳐져 만들어진 한양대 응용화공생명공학부는 화학공학교육 프로그램의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5개 전공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예컨대 고분자화학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3학년 때 고분자화학 고분자물성학을,4학년 때 고분자재료공학 분자설계유기합성을 듣는다.

한양대는 특히 저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을 경우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사실상의 '유급제'를 도입하고 있어 낙제 과목이 하나라도 나오게 되면 4년 내 졸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배영찬 화학공학과 교수는 전했다.

◆학생→교수 피드백과정 시스템화

선진국형 강의 피드백 시스템도 상당 부분 도입됐다.

인증제는 모든 교과목에 대해 교수들이 매 학기 강의가 끝날 때마다 강의개선계획(CQI)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1~2차례 이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강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교수들은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상담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졸업까지 한 번도 상담을 받지 않는 학생이 다수였던 과거와 달라진 양상이다.

부산대 재료공학부 관계자는 "1년에 4회 이상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만나 상담하도록 했더니 졸업생들이 같은 학과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2003년 7%에서 지난 2월 27%로 급등했다"고 소개했다.

◆교수들 "업무량 늘었다" 불만도


급격한 변화에 대한 불만도 많이 제기된다.

올해 인증심사를 신청했던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갑자기 인증심사를 취소했다.

이 학과 박모 교수는 "인증 기준대로 설계과목의 비중을 높이려면 3학점짜리 수업을 이론 2학점 설계 1학점 등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형식적이다''인증을 위한 인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내년쯤 인증심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는 교수들의 불만이 많다.

강소연 연세대 공학교육혁신센터 박사는 "피드백 시스템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학생 상담과 CQI 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해 연구활동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고 전했다.

김모 인제대 교수는 "교수들에 대한 평가가 연구업적 위주로만 이뤄질 경우 이 같은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수업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김모군은 "교양과목을 들을 기회가 제한돼 인문사회학적인 공부를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도 힘들어져 학제 간 교류의 폭이 줄 것"으로 우려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공학교육인증제=국제적 수준의 현장 중심 기술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 공과대학 교육 인증제도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한 사단법인인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사장 윤종용·원장 박찬모)이 정한 △프로그램 교육목표 △교수진 △교육환경 등 8개 부문별 기준에 따라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인증된 프로그램의 졸업생은 '심화과정' 혹은 '전문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표시된다.

미국의 공학교육인증과정(ABEET)을 벤치마킹해 1999년 도입,2001년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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