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시카를 보고 라퓨타를 보았던 그시절 막연하게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감독의 존재에 대해서만 알고있던 나는 경외감과 함께 절대적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감독의 작품은 '일단 보자'라는 믿음...(물론 최근에는 좀 흔들리고 있지만 - 짝퉁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ㅡㅡ;;)
나우시카와 비교를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감동' 나우시카, '재미' 라퓨타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나우시카가 재미가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고 라퓨타에 비해선 아무래도 나우시카쪽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는 “19세기 말에 쓰여진 SF 소설 풍의 비행(飛行) 보물섬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미야자키 감독의 아이템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84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성공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 창설)
<천공의 성 라퓨타>는 이러한 미야자키 감독의 기본 아이템에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중 3부에 등장하는 ‘공중에 떠있는 섬 라퓨타'와 현대의 기계문명 이전에도 문명(핵에너지마저 마음대로 한)이 지구상에 존재했다고 하는 설(設), 인도의 민족 서사시 ‘라마야나’, 과학적 메커니즘 등을 감독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결합시켜 완성되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하늘의 고도감을 가장 잘 나타냈으며, 작품 곳곳에 스며있는 기계 문명과 권력에 대한 비판의식,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공생이라는 테마의 조화는 이때까지의 모든 미야자키 작품의 집대성이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또한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보여지는 아름답고 정교한 배경은 미야자키 감독과 스탭들이 사실적인 배경 묘사를 위해 영국 웨일즈 지방을 로케이션 함으로써 얻어진 산물이라고 하네요
미야자키 하야오작품의 특징을 보자면 3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자연', '메카닉', '소녀' 라퓨타는 나우시카보다 '메카닉'이라는 부분에서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백부의 회사인 '미야자키 비행기'에 아버지가 공장장으로 근무, 비행기를 좋아하는 미야자키의 취향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미야자키 하야요의 모든 작품에서 나오는 '비행'장면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 중 '라퓨타'와 '붉은돼지(紅の豚 / Crimson Pig, 1992)'는 배경소재가 '하늘'이다 보니 아예 비행장면이 빠지질 않고 있죠
| 원어명 | 天空の城ラピュタ | |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
| 제작 | 다카하다 이사오 | |
| 원작 | 미야자키 하야오 | |
|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 |
| 상영시간 | 124분 | |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도쿠마쇼텐 | |
| 제작연도 | 1986년 |

1986년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 도쿠마쇼텐[德間書店]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풍자소설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섬나라를 모티프로 하여 각본을 쓰고 감독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24분이다.
신비한 비행석을 지닌 소녀 시타는 정부의 비밀조사기관원 무스카에게 연행되어 비행선을 타고 가던 중, 비행석을 노리는 하늘의 해적 도라 일당에게 습격당한다. 혼란을 틈타 도망치려던 시타는 지상으로 추락하지만 비행석의 힘에 의하여 천천히 떨어지고, 그 광경을 본 파즈에게 구조된다. 죽은 아버지로부터 하늘을 떠다니는 성 라퓨타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파즈는 시타를 도와 무스카와 도라 일당을 따돌리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라퓨타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고 함께 찾아나서기로 하지만, 곧 무스카에게 붙잡히고 만다.
시타는 무스카로부터 자신이 과거에 세계를 지배했던 라퓨타 제국의 왕위 계승자이며, 어린 시절에 할머니에게 배웠던 주문과 비행석을 이용해 라퓨타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되고, 파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그에게 협조하기로 한다. 풀려난 파즈는 도라 일당과 힘을 합쳐 시타를 구출한 뒤 라퓨타를 찾아 떠나고, 비행석을 손에 넣은 무스카도 라퓨타로 향한다. 라퓨타를 장악한 무스카는 그 힘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고자 끔찍한 살상을 자행하고, 시타는 라퓨타가 소유한 힘을 소멸시키는 주문을 외워 라퓨타를 파괴시킨다.
이 영화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성 라퓨타는 첨단과학의 결정체이다. 그 상층부는 자연의 낙원이며, 하층부는 대량학살용 무기가 장착된 이중성을 띠고 있는데, 이는 과학의 위험성을 말하면서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퓨타는 결국 붕괴되지만 부정적인 의미의 하층부만 완전히 소멸될 뿐, 긍정적인 의미의 상층부는 파괴되지 않고 우주로 날아감으로써 작품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이야기해 온 미야자키 감독의 의도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강렬하고 웅장한 액션, 무스카가 상징하는 독재체제 및 기계문명에 대한 비판,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로 흥행과 비평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일본에서 개봉된 뒤 사람들이 문득 하늘에 뭔가 떠 있을 것 같아 쳐다보게 되는 '라퓨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히사이시 조[久石讓]가 담당한 숭고하고 엄숙한 느낌의 음악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마이니치영화콩쿠르의 오토상, 일본영화부흥 특별상, 오사카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의 1위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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