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차 안에서 견디기가 어려운걸 보니 부드러운 봄바람 대신 여름 더위가 더 일찍 다가온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정말 참기 어렵죠?
이번 컬럼에서는 손쉽게 에어컨을 점검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은 냉매가스를 사용해 차 안의 온도를 낮추는데 이 가스는 고압으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조금씩 새나갈 수 있습니다.
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까지 에어컨을 한번도 켜지 않는 운전자도 많을텐데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도 한 달에 한 두번씩 10분 내외로 작동시켜 주면 에어컨 작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한번도 에어컨을 켜지 않은 운전자라면 에어컨 냉매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1>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
에어컨을 작동시켜 차내온도가 약 10도 까지 떨어지거나, 에어컨을 사용하다 정차 했을때 바닥에 물이 떨어져 있다면 냉매가 충분해 에어컨이 정상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2> 에어컨 성능을 점검하는 방법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손등을 대어 덜 시원하거나 더운 바람이 나오면 에어컨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냉매 양의 부족. 따라서 냉매 가스를 보충해주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냉매가스가 새는 부분이 있다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입니다. 가스를 재충전하기 전에 반드시 누출되는 부분을 찾아 수리를 해야 합니다. 특히 파이프 연결부위에 기름에 젖은 흔적이 있다면 그곳이 누출부위일 가능성이 큽니다.
에어컨의 냉매 누수 점검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리시버 드라이버속의 기포 상태로 확인합니다. 리시버 드라이버는 보닛을 열었을 때 운전석과 가까운 쪽에 위치해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의 둥근 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통 안에 작은 물방울이 많이 보이면 가스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3> 에어컨을 작동할 때 `우르르`하고 차체가 울리는 소리가 난다?
에어컨 아이들 풀리 베어링의 마모나 에어컨 콤프레셔 내부의 베어링 손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콤프레셔를 작동시키는 에어컨 벨트는 2~3년 정도 사용하면 수명을 다하게 되므로 팬벨트나 타이밍 벨트를 교환할 때 함께 교환해 주세요.
에어컨 냉매를 주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40분 정도. 기존에 남아 있던 에어컨 냉매를 회수한 후, 새로운 냉매를 충전합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수분이 함께 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맑은 날을 이용해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상식
ㆍ에어컨은 시동을 건 후 2~3분 정도 지나 엔진이 충분히 예열된 후 작동시켜야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ㆍ운전하기에 가장 쾌적한 자동차의 실내온도는 18~20도입니다.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20~22도가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에어컨으로 냉방을 할 때는 상반신과 하반신의 온도차를 6~8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에어컨을켰을 때 바람의양이 예전에 비해 적어졌다고 생각되면 외부 공기유입
통로에 설치된 공기필터를 살펴보세요. 공기필터에 이물질이 끼거나 필터가
막혔다면 필터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필터 교환주기는 1만km가 적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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