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입니다~
오늘 무지하게 바쁜데 저 이러고 있네요.
일단 우리 강아지 두마리 데리고 병원가서 네번째 예방접종 해야 하구요.
저녁에는 친정 가서 밥을 먹던지 엄마 오시라고 해서 밥 먹으려 하구요.
사실 오늘 중부시장에 나가서 장을 좀 볼일도 있었는데 꼼지락 거리다가 시간을 놓쳤어요.
하는 일도 없이 맨날 왜이렇게 바쁜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저께 제가 말씀드린대로 정육점 세일행사에 가서 고기들을 좀 샀는데
돈까스용 고기도 한근 샀거든요.
전 아이가 없어서 사실 집에서 이런 거 잘 안해먹는데 며칠전부터 돈까스가 무지하게 먹고싶더라구요.
신랑이 주말에 회사에서 돈까스 먹었다고 해서 그러기 시작했는데
블로그 이웃분들도 계속 돈까스를 만들어 드시고... ㅠ.ㅠ
암튼 그래서 사왔는데 어제 올렸다시피 복분자엑기스가 터져서 주방이 난장판이 됐잖아요.
너무 기가 막히다보니 화도 안납디다... ㅡㅡ;;;;
걍 잠깐 멍하고 쳐다보다가 묵묵히 몇번이나 걸레를 빨아가며 걸레질 했다죠.
그리고 불고기 재워두고 돈까스 만들고...
참 먹을거에 대한 집착은 무섭습니다... ㅎㅎㅎ
이번엔 소스까지 직접 만들었자나요... ^^;
재료
돈까스용 돼지고기 한근, 빵가루, 튀김가루나 밀가루 한컵, 계란3~4개, 우유200mm, 소금, 후추
소스ㅡ우스터 소스 8스픈, 스테이크 소스 4스픈, 닭고기 육수 10국자,
버터 2스픈, 밀가루 2스픈, 설탕이나 물엿 약간, 후추, 양파 반개, 양송이버섯 대여섯개, 기타 피망등...
만들기

1.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할때 아예 돈까스용 고기를 구입하세요.
그럼 사진에서처럼 기계로 한번 눌러서 칼집같은게 잔잔하게 들어가있는 고기를 줍니다.
그러면 손으로 두드리는 수고를 안하셔도 되요.
물론 롤까스 같은걸 하시려는 경우에는 저 고기도 두드려서 넓게 펴줘야
재료를 넣고 고기를 말아줄수 있지만요.
구입한 고기는 소금 후추를 솔솔 뿌리고 우유에 잠시 재워둡니다.
우유에 재워두면 고기냄새를 좀 잡을 수 있어요.
전 걍 내맘대로 파슬리 가루도 솔솔 뿌려봤어요...^^;
기호에 따라 로즈마리, 넛맥 등의 향신료가 있다면 좀 뿌려주셔도 좋아요.

2. 우유에 재운 고기는 채에 받혀서 꾹 눌러서 우유를 좀 빼주고
튀김가루나 밀가루를 앞뒤로 고루 뭍히고 계란물에 풍덩 담궈줍니다.
고기가 한근 정도 이면 계란이 대략 3~4개 정도 들어가요.
튀김가루나 밀가루는 큰 위생봉투에 넣고 흔들어주면 남은 가루도 보관하기 쉽죠.
그대로 묶어서 두면 되니까요...
단 남은 가루는 가급적이면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빨리 쓰세요.
아무래도 재료가 닿은거니까 부패할수 있잖아요...^^;

3. 계란물을 입힌 고기를 빵가루를 고루 뭍혀주시면 됩니다.
넓적한 그릇에 빵가루를 쏟아놓으시고 꾹꾹 누르듯이 입혀주시면 되는데
톡톡 털어서 남은 빵가루를 털어내세요.
그래야 튀길때 떨어지는 빵가루가 적어서 기름이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빵가루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시는게 더 맛있고 좋아요.
보통 식빵 드시면 껍데기 부분이나 테두리 부분이 남길 잘하잖아요.
샌드위치 같은 걸 만드실때 테두리를 잘라내거나 하니까요.
그럼 그걸로 빵가루를 만드시면 되요.
남는 빵은 그냥 실온에서 하룻밤 정도 두시면 딱딱해지는데
그걸 분쇄기에 넣고 갈으시면 되요.
전 핸드블렌더에 분쇄기가 같이 있어서 그걸로 갈았어요.
곱게 갈을 필요없이 걍 대충 갈으시면 됩니다.
남는 빵이 우리집엔 전혀 없어서 빵가루 산걸 쓰겠다 싶으시면
시판용 빵가루에는 분무기로 물기를 약간 뿌리고 섞어서 부슬부슬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럼 훨씬더 바삭하고 두께감있는 튀김이 되요.
게다가 훨씬 덜 타구요...^^;

4. 요렇게 준비한 고기는 쟁반에 잘 펼쳐놓고 냉동실로 보내시면 됩니다.
30분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얼면 하나씩 떼서 지퍼백등에 담아 두시면
언제든 필요할때 한개씩 꺼내실수 있다죠.
호일이나 랩으로 한개씩 포장하시겠다고 하셔도 일단 반쯤 얼린 다음에 포장하셔야
나중에 고기랑 포장지랑 언채로 딱 붙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얼린 돈까스는 해동하셔서 사용하셔야 고기를 튀길때 잘 익힐수 있어요.
그러니 만들어서 금방 드실거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중에 드실건 얼려서 보관하세요.
이젠 소스를 만들어볼께요.

1. 버터 한스픈 듬뿍을 두른 팬에 양파 반개를 굵게 다져서 넣고
향이 나게 양파가 반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2. 양파 향이 솔솔 올라오면 밀가루 2스픈을 넣고 중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줍니다.
그럼 사진처럼 밀가루가 양파랑 버터랑 어우러져서 응고됩니다.

3. 밀가루가 응고가 됐으면 닭고기 육수를 한국자씩 조금씩 넣어가며 잘 저어주세요.
덩어리가 지지 않게 주걱으로 저어가며 한국자씩 천천히 넣어주시면 잘 풀어져요.
아니면 거품기로 저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전 걍 잘 풀어지대요 ㅎㅎㅎ
닭고기 육수가 없다면 다시마육수라도 그것마저 없다면 걍 생수로...^^;
치킨 스톡이 있어서 그걸 쓰시면 더 좋구요.
닭고기 육수는 제가 전에 말씀드렸었죠?
남은 치킨뼈 한마리 분에다가 양파 반개, 월계수잎 두세장, 통후추,
그리고 자투리 채소들 넣고 물 서너컵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뭉근하게 졸이듯 끓여서
체에 걸러서 쓰면 된다구요.
암튼 육수 넣고 그다음엔 우스타 소스 8스픈에 스테이크 소스 4스픈 정도...
기호에 따라 케첩도 한두스픈 넣을수 있고 핫소스를 넣을수도 있고...
그리고 살짝 맛을 보며 설탕으로 간을 하시구요.
우스타소스 대신에 돈까스 소스를 이런 식으로 끓여서 쓰셔도 되요.
돈까스 소스 만드는 법은 검색하시면 여기저기에 많이 있을거에요...^^
가운데에 둥둥 뜬 가루는 마늘가루에요.
집에 있으니 한번 넣어봤어요...^^;

4. 소스가 끓으면 양송이버섯을 모양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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