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부동산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50933161&sid=010301&nid=003&ltype=1

최근 복층형 아파트에 젊은층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내를 두 개 층으로 분리해 주거공간을 배치한 복층형 아파트는 한 채에 2세대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데다 요즘 공급되는 복층 아파트들은 아예 처음부터 '2~3세대 거주용'으로 설계하는 단지도 많다.

특히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청약가점제에서 부모를 모시고 사는 무주택자들에게 가산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로써 일부 발빠른 주택업체들은 조망권이 좋은 꼭대기층에 복층형 아파트를 배치,2세대 거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복층은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실내 넓고 사생활도 보호

복층은 아래층과 위층이 분리돼 있어 일단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1층에 배치되는 단독주택형일 경우 사생활 보호를 위해 1,2층 간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해주는 사례도 등장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4차대림e-편한세상' 55평형은 별도의 출입구가 마련돼 위·아래층이 거의 독립세대처럼 거주할 수 있다.

1가구가 살 때는 아래층을 가족 공용 공간,위층은 개인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1층 복층가구는 8가구로 물량이 적은 편이어서 희소성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생겼다.

매매가격이 11억~11억5000만원 선으로 같은 단지 단층형 아파트보다 높은 편이다.

전세도 단층형보다 2000만원 정도 비싼 4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래미안문정 48평형은 아래층엔 침실 1개,거실,주방,욕실 2개 등을 두고 위층엔 침실 3개,욕실 1개를 배치돼 부모와 자녀세대가 같이 살기에 좋게 설계됐다.

가구 수가 적어 매물이 거의 없지만 호가는 14억~14억5000만원,전세가는 4억원 선에 형성돼있다.

한편 9월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에서는 부모를 모시면 2~3점(3세대 부양)을 더 얻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복층형 아파트는 부모 부양을 고려하는 젊은 부부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전망 좋은 꼭대기 복층형 눈길

복층형 아파트는 저층보다 꼭대기층에 있는 게 투자가치가 높다.

작년 12월 입주한 경기 화성 동탄 '포스코 더샵' 단지의 경우 꼭대기층에 복층형 아파트가 배치됐다.

54평형으로 분양가가 평당 798만~805만원이었다.

단층형 최대 평형인 45평형(평당 766만원)보다 최대 39만원 비싸게 책정됐다.

초기 분양 때도 단층형은 미계약 물량이 많았으나 복층형은 전량 계약이 완료됐다.

꼭대기층 복층형은 단층형 아파트보다 서비스 면적이 50% 이상 넓게 주어지는 데다 조망권도 좋은 편이다.

보통 꼭대기층 복층형의 천장 높이는 5.2~5.7m 정도여서 단층형(2.3m)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여기에 널찍한 테라스까지 더해지면 고급 주택 느낌이 강해져 입주 이후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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