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오는 24(일) ‘1천원의 횡재’ 이벤트 실시한다고 한다.방송 중 1만원~1만5000원짜리 생필품을 돌발적으로 1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이 업체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내놓는 파격적인 가격의 ‘미끼상품’이 홈쇼핑에도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상품을 판매하는 중간 중간 돌발적으로 1000원짜리 상품을 내놓는 방식이다.1000원에 판매되는 이벤트 상품은 친환경 무농약쌀 3Kg,동원 들기름 김 10봉지,농심 신라면 1상자,올리타리아 포도씨유 2병,유한킴벌리 뽀삐 화장지 24롤 등 5개 품목이다.시중 대형마트에서 1만원~1만5000원 상당에 판매되는 생필품들로 각 품목 별 2000개씩 모두 1만개 수량이 준비했다고 한다.횡재 코너마다 500~700개씩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다른 상품 주문과 관계 없이 단독 구매가 가능하다.GS홈쇼핑 편성팀 장문희 차장은 “홈쇼핑을 자주, 많이 시청하는 고객에게 혜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하시길…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따로 시간대로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돌발 판매 시기를 기다리라는 건 하루 종일 TV만 보라는 얘기나 다름없다.일반 TV도 하루 종일 보기 버거운 법.같은 말 여러번 하는 홈쇼핑 방송을 하루종일 보고 있으라는 건 아니다 싶다.차라리 동네 큰 수퍼나 대형마트 이벤트 행사를 마실 삼아 갔다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또 이벤트 상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농어촌 분교 도서관 지원 사업’에 기부된다고 하는데 1만원짜리를 1000원에 팔면서 수익이 남는다는 건 또 무슨 말인가 싶다.그렇다면 분명 해당 업체들이 물건을 협찬내지 기부했다는 뜻인데... 협력사 팔 비틀기는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깊은 밤,아담과 이브들은 리츠칼튼 호텔로 간다.'

 

강남 리츠칼튼 호텔 지하 1층에 문을 연 에덴.지난해 12월20일 문을 열었습니다.최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제 곳 개점 두 달째를 맞이하는군요.


예전에 서울의 밤을 책임졌던 닉스앤녹스가 지난 2007년 문을 닫은 이후 2년 만에 부활한 것입니다.


 달라진 이름 외에도 차이점이 있다면 호텔이 이 클럽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장소를 임대해주고 월 임대료를 받는 거죠.외려 잘 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에덴을 경영하는 이들이 강남 매스,홍대 M2,Q-vo 등을 경영하고 있는 클럽 분야의 베테랑이기 때문이죠.


 닉스앤녹스가 문을 닫은 이후로 갈 곳을 잃은 남녀들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눈을 돌렸습니다.하얏트 지하1층에 있는 JJ마호니스는 닉스앤녹스 폐점 수혜를 입으며 호텔 클럽의 밤문화를 책임졌죠.

 현재 클럽 문화는 서울 시내 곳곳에 퍼져있습니다.홍대,이태원,강남에 속속 클럽들이 생겨났죠.최근 주목을 받았던 클럽으로는 홍대의 엔비,후퍼,큐보,할렘,사브.이태원의 볼륨,강남의 엔써,매스,엔비 청담동 써클 등이 있습니다.이른바 클럽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던 거죠.하지만 닉스앤녹스가 문을 열면서 무게중심은 강남으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강남의 제2의 클럽 전성기가 시작된거죠.엔비와 매스,엔써와 함께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연령층(10대(?)~30대후반까지)을 커버하게 된거죠.이제 엔비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실망해 택시를 타고 남산을 오르는 이들을 찾기 힘들어 지겠군요.


 리츠칼튼을 비롯한 노보텔 앰배서더,베스트웨스턴 등 주변 호텔들은 요즘 ‘에덴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금요일과 토요일 에덴에서 뛰놀던 아담과 이브들 중 마음맞는 이들이 좀 더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인근 호텔에 투숙을 시도한 거죠.때문에 주말 객실점유율이 평일보다 20~30%정도 적은 인근 호텔들은 최근 방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인의 경험담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금요일 저녁,지인이 방을 구하기 위해 리츠칼튼과 노보텔,베스트웨스턴을 차례로 돌며 방을 구하고자 했지만 모두 만실이었던 겁니다.할 수 없이 제 지인은 이브를 집으로 보내야만 했다고 합니다.


 좀 더 정확한 수치를 구하기 위해 호텔쪽에 문의를 했습니다.하지만 이들 호텔은 입을 모아 에덴 특수를 특별히 찾아볼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즉,지난달 워크인 고객(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한 고객)수가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는 것이죠.


 그럼 불과 2주전 3개 호텔에서 모두 방을 구하지 못한 채 여인을 택시태워 보낸 제 지인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거죠? 판단은 아담과 이브들에게 맡깁니다.

 

*사진 출처 에덴 홈페이지

이틀전 명동을 돌아봤습니다.거리는 일본인들로 차고 넘쳤습니다.고환율의 은덕을 입었다는 사실이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전 한글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몇몇 연예인들로 대표되던 한류의 실체를 확인했다고까지 하면 과장일까요? 그것도 명동 뒷골목의 한 노점상에서 발견했다면 말이죠.


이 사진입니다.
모자와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노점입니다.흥미로운 것은 모자에 박혀있는 무늬.다름아닌 한글입니다.

 기본적으로 ‘남자’·‘여자’ 등 성별을 구분하는 모자부터 ‘대장’,‘포스’ 등 카리스마를 강조하는 모자,‘사춘기’·‘오늘생일’·‘꽃미녀’ 등 현재 자신의 상태를 수줍게(?) 표현하는 모자 10종이 진열돼 있었습니다.불황기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는 ‘최고’라는 단어도 눈에 띄는군요.

 신기하죠?(저만 신기하고 다른 분들을 이미 아실 수도 있겠지만요) 그렇다면 이 모자는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노점상 주인 형님은 “이벤트가 있는 젊은이들이 파티의 흥을 돋구기 위해 구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설득력 있습니다.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이름하야 ‘외·국·인’.이 형님은 “일본인은 물론 서양인들이 한글이 적힌 모자를 무척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뜻을 알지 못해도 보기 좋으면 사간다는 것이죠.한국 사람들이 뜻도 모르는 일본어나 영어단어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얼마 전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글이 적혀있는 옷을 입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습니다.대표적인 것은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의 한글 디자인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사진 한 장 더 올립니다.먼저 린제이 로한은 패션지 ‘나일론(Nylon)’의 한국판 2008년 9월호에 화보에 모델로 등장했습니다.이 화보에서 디자이너 이상봉이 제작한 한글 프린트 티셔츠를 입었죠.이 의상에는 가수 장사익의 붓글씨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써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우리에게 다양한 웃음거리를 제공하는 몸개그의 달인이죠.지난 2004년에는 한글이 써져 있는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됐습니다.잘 보세요.옷에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글이 아치형으로 프린트돼 있습니다.

 어쨌든 한글의 매력이 조금씩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관련 업계 종사자분들은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참,모자 가격은 1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