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자산운용사 임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관된 논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시장의 움직임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맞추려고 하면 안된다.애널이 신이 아닌 이상 그 모든 것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고,자신의 입장을 일관된 논리 없이 자주 수정하는 애널은 시장의 신뢰만 잃게 된다.”
통상 투자자들은 특정 애널리스트에 대해 ‘비관론자’다,‘낙관론자’다라며 규정을 합니다.그렇지만 비관론과 낙관론 가운데 무엇이 맞는지는 결국 시대가 정해주는 것이지 그 사람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맞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대에 비관론자들이 각광을 받았지만,이들은 IT와 플라스틱(신용카드) 버블의 시대에는 ‘찬밥’신세였던 사람들입니다.결국은 누가 맞을지는 시대가 정해주는만큼 일관된 논리를 유지하기만 한다면 최소한 시장의 신뢰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지였습니다.
하지만 또 자신의 재산이 걸려있는 투자자 입장에서 살펴보면? 흐미... 이런 논리는 어떻게 보면 ‘이상론’,나쁘게 얘기하면 ‘속편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죠.내 전 재산이 걸려있는데? 그래서 시장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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