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세 아가를 위한 인터넷? [뉴미디어 세상] | 2007/12/01 00:0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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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채 안된 영·유아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가 나왔다!!!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맞춤 서비스 ‘키즈짱’(kids.daum.net)을 오픈했다.이 사이트는 0세~6세까지의 유아 대상 서비스로,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초기 화면에 글자를 최대한 배제하고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뽀로로,스펀지밥,도라도라,토마스와 친구들 등 만화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마우스 커서도 유아들이 볼 수 있게 손가락 모양으로 크게 키웠다.

<키즈짱 초기화면>
문제는 이거다.내가 직접 들어가보니,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로 사이트를 꾸몄다.초기 화면에 글자는 거의 없다.아이들에게 글자는 별로 필요없기 때문이다.구성 자체가 매우 직관적이다.첫 화면부터 뽀로로,도라도라 등 만화 동영상이 플레이된다.
우리 딸이 이제 2살이지만 한때 뽀로로에 푹 빠져 있었고 지금은 도라도라를 보면서 정신없이 따라하는 것을 보면 영유아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라는 게 확실히 와 닿는다.
그런데 너무 잘 만든 것 같아서 나는 사실 걱정이 된다.내가 인터넷과 게임을 계속 취재하고 있지만 별로 우리 딸에게 너무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쓰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평소에 집에서는 딸 아이에게 PC를 쓰는 모습도 잘 안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제 아장아장 걷는 수준의 아기가 PC앞에 앉아서 인터넷을 한다는 것을 상상하면 좀 끔찍하다.그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다음이 잘 만든 것은 알겠지만 별로 반갑지는 않다.이런 게 부모 마음일까?
다음은 나와 같은 이런 부모 마음(?)을 알았는지 학습 프로그램으로 유혹하고 있다.아기가 PC앞에 앉기 위해선 부모를 먼저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키즈짱은 유아의 인지발달 정도에 따라 제공되는 단계별 ‘학습커리큘럼’ 서비스도 선보였다.다음은 학습커리큘럼을 연령별,수준별로 나눠 콘텐츠를 구성할 방침이다.부모가 자녀들의 학습 정도에 따라 단계를 설정하고 학습진도 사항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부모방’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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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연이 훨씬 좋고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은 꼭 알게해 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