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다 [뉴미디어 세상] 2007/12/13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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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결론은 이거였다.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라는 것.

 기업의 홈페이지는 팩트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거지만 기업블로그 또는 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협력 블로그는 사실의 전달을 뛰어넘어 고객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는 곳이다.

 

 13일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5층에서 열렸던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는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사례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발표한 자리였다.전략과 사례로 나누고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지루하지 않게 하려한 점이 돋보였다.참여한 100명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거의 이탈하는 사람없이 모두 자리를 지킨 보기 드문 세미나이기도 했다.

 

 최초에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이른바 ice breaker로 등장한 사람은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류한석 소장.그는 참석자들 중에 무작위로 이름을 호명해 일으켜세우면서 자기 소개를 하게끔 했다.이미 류 소장이 주관하는 미팅에 나갔다가 자기 소개를 경험해 본 나는 그러려니~ 했지만,다른 참석자들 중에는 좀 얼떨떨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세미나에서 자기 소개를 시키는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다.

 

 여하간에 사회자(?)가 시키니 나서서는 잘 안해도 시키면 잘 안하는 한국의 착한 참석자들은 쭈뼛쭈뼛 일어나 자기 소개를 했다.(보아하니 류한석 소장이 본인이 좀 아는 사람은 일으켜세우지 않는 것 같았다.류한석 소장이랑 미리 알아두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중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나게 일어나서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류 소장이 얼음을 신나게 깨고 나가신 다음부터 본격적인 세션.태터앤컴퍼니에 계시고 BKlove.net을 운영하시는 김봉간 님이 블로그 구축과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하는 개괄적인 자리를 가졌다.다양한 기업체에서 방문하신 분이 많은지라 블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정리한 시간이었다.

 

 다음엔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필명 쥬니캡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분의 주제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이드였다.

<열강하시는 이중대 부장.아주 어두울 때 찍었더니 유난히 눈이..죄송합니다>

이중대 부장이 계속해서 강조한 것이 바로 블로그를 이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은 광고도 아니고,PR도 아니며 기존의 마케팅 방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거였다.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블로거들,그리고 고객과의 대화를 의미한다는 점이였다.그는 자신이 직접 구축했던 기아차의 글로벌 블로그를 비롯해 GM 등 해외 사례도 인용해 설명했다.(자세한 내용은 쥬니캡 참조..http://www.junycap.com/blog/)

 

이어서 나온 분은 에델만코리아 대표를 지내시다 최근 더랩에이치를 창업하신 김호 대표였다.그는 '블로깅은 더이상 블로그에 머물지 않고 그 자체로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김호 대표는 참석자 중 강의를 가장 많이 해 본 사람답게 청중들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그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어떤 미디어와 PR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에 일어날 것"이라며 "인터넷 마케팅에 있어서도 기업의 홈페이지 시대는 가고 블로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헀다.

<김호 대표>

 기존 기업들의 홈페이지에는 단지 팩트의 나열만이 있지만 블로그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김호 대표가 지적한 블로그의 강점이었다.즉 여기서도 블로그는 일방적인 사실의 전달이 아니라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기업의 역사를 인터넷에서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그는 언론 환경도 변하게 됨을 역설했다.아울러 이제는 언론사만 미디어가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장 오랜 시간인 약 40분동안 이어진 강의였지만 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집중도가 높았다.

 

 20여분간의 휴식 시간에는 자유롭지만 좀 어수선한 곳곳의 대화와 인사,악수가 이어졌다.이어진 2부에서는 바로 실전 사례들의 발표.우선 주최측인 태터앤미디어의 한영 팀장이 다양한 메타블로그와 블로그 네트워크의 존재와 의의 등을 전했다.이어서 유명한 와이프로거이자 쌍둥이의 엄마인 문성실 씨가 나와 '기업 블로그 마케팅 사례'를 강의했다.

 

<발표중인 문성실님>

매끄러운 말솜씨와 청중들을 재밌게 하는 타고난 유머감각을 지닌 성실님은 역시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3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을 강의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웃은 시간이었다.호주청정우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하거나 기업들이 써보라고 보내주는 물건을 함부로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할 땐 좌중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성실님의 강조점 역시 블로그를 통해 기업과 고객이 대화를 나눈다는 것.그녀는 "언젠가 기업 이름을 검색하면 그 기업 홈페이지가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블로그가 맨 먼저 나오는 세상을 꿈꿉니다"라며 블로그의 미래와 가치를 역설했다.

 그녀가 파워 블로거로서 생활하면서 얻게 된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바로 진실해야 한다는 것.진실하지 않으면 대화의 장으로서 블로그는 생명이 끝난다는 점이었다.유머러스했지만 날카로운 지적이 있는 발표였다.

 

 다음은 전업블로거이자 영어블로그를 운영해 유명한 김태우님의 차례.

 

태우님은 블로그를 통해 개인 브랜드가 기업 브랜드와 만나고 기업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영역을 보여줬다.최근 미코노미를 탈고해 연말 출판을 앞두고 있는 그는 그의 책에서도 주장했던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제 영역으로서의 블로그란 세계를 가장 앞장서서 알리는 대표적인 블로거다.

 

이어서 유정원 인사이트 미디어 대표이사가 나와서 블로거 마케팅과 캠페인의 개괄을 설명했고 김안과병원의 블로그를 케이스스터디로 소개한 도모커뮤니케이션 최윤혁 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다음 일정때문에 이동하느라 마지막 두 분의 강의는 듣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날 세미나는 전략 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고수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아울러 기업들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자리였다.게다가 온라인에서나 보던 유명 블로거들을 직접 만나고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뵐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자리를 만들어주신 태터앤미디어,태터앤컴퍼니,소프트뱅크미디어랩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마케팅, 태터앤미디어, 김태우, 문성실, 김호, 이중대, 한영, 류한석 댓글(14) l 트랙백(3)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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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에 다녀와서 (Hoh Kim's Lab: Consiliencing Communication) | 2007/12/14 22:25

오늘 오후 마이크로소프트 회의장에서 있었던 2008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저로서는 블로그 관련 공개 세미나에서는 처음 발표하는 자리였는데요. 100분의 자리가 모두 꽉차고, 대기자분들도 수십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놀랍기도 하고, 반가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조선일보의 서명덕 기자님이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써 기사를 여기에 올려주셨네요.예전 클라이언트분도 만나고, 수업을 통해 만났던 학생도, 인
12월 13일 비지니스블로그 마케팅세미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터앤미디어 공식블로그 : 블로그 미디어 & 마케팅) | 2007/12/14 20:40

어제 12월 1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미팅룸에서 개최된 "2008 비지니스블로그 마케팅세미나"을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마케팅과 비지니스블로그 운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참석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준비한 좌석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불편한 점이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전하며, 세미나를 끝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2008년 행운과
비즈니스 블로그 마케팅 세미나 후기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 2007/12/14 16:51

제 블로그 애독자 중 한분인 홍삼골드님의 요청에 따라 어제 오후 진행된 세미나 후기를 정보성 링크로 짧게 올릴까 합니다.어제 오후에는 PT 일정이 잡혀서 애석하게도 BKLove님 첫 발표 후에 제 강의발표의 진행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떠나야했습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에서 발표하셨던 분들 이외에 젊은영님, 태우님, 최윤혁 부장님의 발표를 듣지 못해 참 아쉬었습니다.전체 강의에 대한 내용들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벌써 올
꼬날 | 2007/12/14 01:56 | DEL | REPLY

임기자님.. 오늘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사를 잘 마치고 신나게 뒷풀이까지 끝내고 돌아온 길입니다. 돌아와보니 벌써 여러분들이 블로그에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전해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급하게 준비한 행사라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또 할 것 같은데, 그 땐 이번보다 더 좋은 행사가 되도록 여러가지로 신경써야할 듯.. 조만간 또 뵈용.. 언제나 감사합니다. :-)
맨투맨 | 2007/12/14 09:23 | DEL

뒤풀이까지 하시고 오시느라 늦으셨군요.저도 기업 관계가좌 파워블로거의 만남때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빡빡하지만 얻을 게 많은 행사였습니다.
문성실 | 2007/12/14 10:14 | DEL | REPLY

임원기 기자님..
끝나고 찾아보니 없으시데요~~~
일 때문에 후다닥 사라지신듯..ㅋㅋ
포스팅 내용은 맘에 드는데....
이런....사진이 맘에 안들어..ㅋㅋ
좀더 이쁘게 찍어 주시징~~....푸하~~~
또 뵙게 되서 반가웠고요...
저도 언제나 늘 감사합니다...^^
맨투맨 | 2007/12/14 10:52 | DEL

네 정리를 해야할 것들이 좀 있어서 '후다닥' 사라졌습니다. 그 덕에 끝나고 인사도 못 드렸네요. 사진이야..뭐..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실물이 훨씬 낫다는... 성실님 팬들은 다 잘 알 것 같은데 흐흐..... 저도 간만에(?)뵈서 반가웠습니다 ㅋㅋ
쥬니캡 | 2007/12/14 16:51 | DEL | REPLY

빨간색 눈빛이 강한 것으로는 제가 가장 고수로 보이네요. 어제 세미나 내용으로 포스트도 해주시고, 사진도 올려주시고 매우 감사드립니다. 올한해 얻은 사항 중 하나가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임기자님과 대화도 자주하고 역시 블로깅이 좋은 점이 많네요. 감사함다!
맨투맨 | 2007/12/15 00:48 | DEL

블로깅의 힘이 대단하죠? 저도 올 한해 보람 있는 일 중 하나가 블로그를 통해 이중대 부장님과 다시 만나게 됐다는 거..이거 대단한 겁니다.ㅎ ㅎ
Hoh | 2007/12/14 22:28 | DEL | REPLY

임 기자님. 어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깅까지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느낀 점... 아 턱살부터 빼야겠다:) 담에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맨투맨 | 2007/12/15 00:50 | DEL

저의 우상이신 김호 대표님께서 이렇게 와 주시고..저로선 정말 너무나 영광입니다 .그 말 밖엔 달리 드릴 말씀이..ㅋㅋ 그런데 정말 사진으로 뵈었을 때랑(블로그 사진)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저는 문성실님과 호킴 님의 사례를 보면서 사진을 믿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하게 됐습니다. 흐흐
Hoh | 2007/12/15 01:47 | DEL

하하... 만나자마자 날카롭게 지적하시더니...:) 하긴 벌써 5년 넘어 예전에 찍은 사진이었으니... 아무튼 살을 빼야할텐데 이렇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맨투맨 | 2007/12/15 22:56 | DEL

이런 이런..뭐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ㅋ 저도 역시 다음에 또 뵙기를 희망하겠습니다.
이명진 | 2007/12/15 01:07 | DEL | REPLY

임원기 기자님.어제같은 자리에서 만나뵈서 더 반가웠습니다.더욱이 태우님과 인사도 시켜주시고...
ㅋㅋ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다보니 더욱 가까운 것 같다는 느낌이 나름 듭니다.^^;;
그럼 떨어지는 기온에도 건강에 신경쓰시는 연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맨투맨 | 2007/12/15 23:01 | DEL

네 저도 그런 자리에서 뵈니 더 반갑더라구요..저로서는 명진씨를 처음으로 제가 일하는 장소에서 만난 것 같았습니다.(항상 노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ㅋ)
윤신철 | 2007/12/17 15:42 | DEL | REPLY

임원기 기자님, 안녕하세요. 세미나장에서 오랜만에 뵈었던 레비서치 윤신철입니다. 그런데 기억 못하시는지, 다른 분으로 아셨는지..저 인사드렸었는데 ^^;; 바쁘신 데 레비 블로그도 찾아주시고 안부도 남겨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뀐 사무실 한번 방문해 주세요. 안대표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구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맨투맨 | 2007/12/17 17:47 | DEL

아,네 맞습니다.생각이 났습니다.제가 다른 분과 착각을 했네요.죄송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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