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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흑자 전환의 비결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9/10/12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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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계속하던 기업이 흑자전환하면 대체로 강력한 구조조정이나 신제품 출시 등의 모멘텀이 있기 마련이다.물론 짠돌이 경영이나 뜻하지 않은 해외 사업의 대박 등 의외의 변수도 있다.웹젠의 경우는 어떨까?

작년 70억원의 영업손실과 142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이 올 상반기 19억원의 영업이익과 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올해 연간으로는 1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2005년 이후 4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 빠졌던 이 회사가 달라진 이유가 뭘까? 새 게임을 내놔서도,해외 수출이 갑자기 잘 되서도 아니었다.

올 10월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창근 웹젠 사장을 만나 웹젠이 현재 처한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짧게나마 그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웹젠 실적이 개선된 이유가 궁금하다.특별히 새로 출시된 게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비용 통제의 영향이 크다.지난 해 웹젠 대표이사로 와 보니 작지만 곳곳에서 새는 돈이 많은 것 같았다.그래서 내가 모든 비용을 일일이 다 결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이 효과가 얼마나 클 지 예상 못했는데,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절감됐다."

-얼마나 많이 절감되나?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수십억원 수준은 아니다.그것보다 훨씬 많다."

-어느 정도까지 결재를 했다는 것인지.

 "이를테면 택시비 5000원,등기우편비 1170원 이런 식의 소소한 비용을 모두 대표가 직접 결재했다.그렇다고 내가 결재가 올라온 서류를 다시 돌려보내고 이렇진 않는다.거의 대부분 다 바로 싸인을 해준다.그런데도 그런 비용 청구와 관련해 결재가 많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비용을 알아서도 줄이는 것 같다."

-아마 대표가 직접 결재를 한다니깐 그 효과인 것 같은데

 "맞다.일일이 결재를 하다보니 결재할 것이 많아서 주말에도 하고 떄로는 한밤중이나 출장 중에도 수시로 온라인에서 직원들이 올린 서류를 결재하곤 한다.그랬더니 일각에서는 대표가 직접 하지 않고 비서가 한다는 소문도 돌았다.(웃음) 하지만 모두 내가 직접 한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웹젠의 비용 구조가 방만했나.

 "처음 와서 보니 웹젠의 이른바 1인당 회식비가 예전 NHN에 있을 때 NHN보다 더 많은 걸 알고 놀랐다.그래서 그 비용을 좀 줄였다."

-그럼 웹젠에 처음 취임해서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가장 주력한 것이 비용통제인가.

 "비용 통제를 꼭 주력했다기 보다는 다만 회사의 빠른 안정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한다는 것이 맞겠다.그리고 결재를 직접 한 것은 비용 통제의 이유도 있지만 회사를 좀 더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사소한 것까지 결재를 하다보면 회사의 자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있게 된다.웹젠 대표로서 회사를 빨리 알기 위해선 그 방법이 좋다고 판단했다.그것 말고 투자비의 재분배를 한 것도 내가 와서 주력한 것 중 하나다."

-투자비를 재분배했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웹젠은 그 동안 너무 신규 게임에 대해서만 투자를 진행해왔다.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신규 게임 뿐 아니라 기존의 제품에 대해서도 투자를 계속 해야한다.기존 게임의 유저들이 꾸준한 상황에서 신규 게임으로 인해 유저의 저변이 넓어져야 하는데 과거 웹젠은 기존 게임은 거의 방치되다시피했다.그러다보니 매출과 수익이 꾸준해야 하는 기존 게임의 실적은 줄어들고 신규 게임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비용만 늘어나게 됐다."

-확실히 그런 점은 리니지 시리즈를 탄탄하게 유지해온 엔씨소프트나 한게임을 철저하게 관리해온 NHN 등과 비교되는 것 같다.새로운 시도 못지 않게 지금 잘하는 것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인 것 같다.

 "맞다.뮤온라인이 상당히 성공한 게임이었지만 중국에서 관리가 안 되면서 사설 서버가 난무하고 그로 인해 웹젠의 중국 사업에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해왔다.지금도 뮤의 중국 사설 서버수는 우리도 잘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불법 사설 서버 중에는 웬만한 온라인게임 업체 수준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그 동안 웹젠은 신규 게임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지금 한창 준비중이다.파르페스테이션도 서비스를 접었다가 다시 개발을 재개했고 뮤온라인2와 일기당천도 준비하고 있다.올해 안에는 힘들겠지만 내년 초쯤에는 일정 부분 어느 정도까지 개발을 했는지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북미 개발법인에서 개발중인 게임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한다."

웹젠, 김창근, NHN, 중국, 온라인게임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제2의 옥션신화 꿈꾼다-이준희 원어데이 대표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9/09/19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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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원어데이(www.oneaday.co.kr) 대표는 아직은 옥션 창업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지난 97년 이재훈씨와 옥션을 공동창업,2001년 이베이에 1700억원에 매각해 벤처 대박 신화를 썼던 주인공이기 떄문이다. 하지만 그가 옥션을 창업한 지 12년이 훌쩍 넘은 지금,그는 이제 새로운 개념의 쇼핑몰로  자신이 만든 옥션을 뛰어넘는 꿈을 꾸고 있었다.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부근에 위치한 원어데이 사무실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지난 2007년 10월 그를 만난지 거의 2년만이다.

-원어데이를 창업한 지도 2년이 넘었네요?

 "2007년 가을 만났을 떄는 원어데이 창업한 지 얼마 안됐었는데,그 뒤로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제가 2007년 초에 하루에 한 가지만 파는 쇼핑몰이라는 개념을 들고 나와 원어데이를 창업했는데,이제 내년초에 3년이 됩니다."

-어느 정도 성장했나요?

"지난 해에 120억원 매출을 올렸고,올해는 24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두배 성장이죠.지금 이미 BEP는 도달했고 내년부터는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하지만 물론 흑자보다는 지금은 성장이 우선입니다."

-원어데이가 아직은 좀 생소한 것 같은데

 "그 동안 거의 마케팅을 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현재 고객이 17만명 가량 됩니다.모두 열성적인 분들입니다.단기간 내에 빠르게 회원을 끌어모으는 것보다 지금의 고객들이 실망하지 않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처음부터 목표로 했습니다.광고로 무차별적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려고 하지 않고 지금도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쇼핑몰을 창업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경매 방식의 쇼핑은 이미 정착을 했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이를 뛰어넘는 온라인쇼핑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 답을 신뢰에서 찾았습니다.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과거보다 훨씬 더 신뢰를 중시하고 있습니다.좋은 제품을 가장 싼 가격에 믿을 만한 곳에서 사는 것.이를 위해선 검증 안된 온갖 물건을 쌓아놓고 팔기보다는 하루에 한 가지씩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낫겠다고 본 겁니다."

-하루에 한 가지만 판다...제약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옥션은 2001년 이후에도 여러차례 성장의 기회가 있었습니다.스스로 혁신을 통해 쇼핑에 개혁을 일으키면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원어데이는 얼핏 제역이 많은 방법처럼 보이지만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무슨 물건이 들어올까하는 호기심을 유발해 쇼핑을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개념 전환을 한 쇼핑몰입니다.내가 어떤 물건을 사야하는지 수없이 많은 클릭을 거쳐 사야하는 지금의 쇼핑몰은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원어데이는 절반 가격에 팔기 때문에 따로 가격 비교가 필요없을 만큼 싸고 하루에 하나만 팔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없습니다.산 다음에 마음에 안 들면 아무 조건없이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이것도 원어데이에서 먼저 했는데 인터파크에서 자신들이 먼저 한 것처럼 광고하는 것을 보니 화가 좀 나기도 하네요(웃음)

-쇼핑에 관한한 아이디어 뱅크로 알려져 있던데

"지금도 온라인쇼핑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수시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이를 구체화하고자 직원들과 계속 대화를 합니다.조만간 원어데이에서 또 새로운 방식의 쇼핑아이디어를 내놓을 겁니다.기대해도 좋습니다."

이준희, 옥션, 이재훈, 원어데이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온라인게임,한국 최대 수출품목 된다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9/09/16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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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온라인이 16일 임시주총을 열고 와이디온라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그리고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현오 전 SK컴즈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임시주총이 열리기 전에 유현오 신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좀 뜻밖이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내가 예당온라인 대표로 온 것에 대해.하지만 나는 SK컴즈 대표로 있을 때부터 게임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2004년 SK컴즈 대표로 처음 갔을 때 커뮤니티,검색,게임,교육 등 4가지를 사업의 핵심 축으로 했었다.그룹 내부를 설득하고 게임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 네오위즈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었다.당시 네오위즈가 잠깐 어려운 시기였고 우리에겐 시기적으로 인수하기 괜챦았었다.결국 무산되긴 했지만.그때나 지금이나 게임에 대한 관심은 변함없다."

-미래에셋에서 제안이 왔을 때 고민을 좀 하지 않았나

 "(웃음) 별로 그런 거에 대해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원래 게임 사업을 하고 싶었고 내가 하려고 생각했던 그런 일과 잘 맞을 거라 생각해서 바로 결정했다.내가 할 역할은 지금 잘 나가는 회사에 들어가서 폼잡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지금 회사의 사이즈가 얼마 정도 되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온라인게임 대해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나

 "10년후쯤? 온라인게임이 한국의 최대 수출품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내가 느낀 것이다.한국의 게임 개발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고,온라인게임 분야에서 퍼블리싱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도 잘 돼 있다고 본다.성장성이 높고 잠재력이 많은 그런 산업이다.내가 미디어를 공부해 본 사람으로서 게임은 발전 가능성이 많다.특히 한국이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업 중 하나다.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신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사실 미국에서 좀 더 쉬고 싶는 마음도 있었다.작년 여름에 SK쪽  정리하고 나서 가족들은 오히려 좋아했다.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렇다.그런데 내가 예전 박사학위 받을 때 미국에서 잘 지냈던 아내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미국 생활이 심심하다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예정보다 빨리 돌아오게 됐다.한국에 들어와 있다보니 여기저기서 제의가 들어왔다.그래서 아마 보시기에 생각보다 내가 빨리 등장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와이디온라인 대표로서의 각오는.

 "나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왔다.와이디온라인은 어떤 회사보다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고 해외 네트워크가 잘 돼 있다.세계적인 게임회사로 키우도록 힘쓰겠다."

-혹시 추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임원기 기자가 블로그에서 나에 대해 쓰시면서 명예회복을 언급했지만,사실 내가 회복할 만한 그런 명예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다만 SK를 떠난 상황에서 SK컴즈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예당온라인, 와이디온라인, 유현오, SK컴즈, 온라인게임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