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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한국에서도 동영상 1위 등극 [뉴미디어 세상] 2009/10/07 2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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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UCC 사이트 유튜브가 한국에서도 기어코 1위에 올랐다.지난 해 1월 한국어사이트를 오픈한 지 1년8개월여 만이다.

인터넷순위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달 321만명의 월간 순 방문자수를 기록,290만명에 그친 판도라TV를 제치고 동영상 사이트 중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월23일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하며 국내에 진출한 유튜브가 월간 순방문자수 기준으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한국 시장 대반격 신호탄?
올 1월만 해도 유튜브의 월간 순방문자수는 180만명 수준으로 490만명에 달하는 판도라TV에 크게 뒤졌다.하지만 이후 매월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어났다.지난 2월 200만명을 돌파하고 5월 250만명에 도달한 데 이어 이번에 300만명을 넘어섰다.반면 토종 동영상 사이트인 판도라TV는 지난 해 2월만 해도 670만명에 달했던 월 방문자 숫자가 매월 빠른 속도로 감소하며 유튜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유튜브 뿐 아니다.구글의 지메일이나 구글 사이트의 방문자 수 역시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메일의 경우 일평균 가입자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7월 공개한 블로그 서비스 '텍스트큐브'도 공개 직후 사용자수와 방문자수가 각각 5.6배와 13.3배나 증가한 것으로 구글코리아는 자체 집계하고 있다.

최근 구글의 잇따른 '약진'으로 인해 구글이 지난 2006년 가을 한국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래 3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분명 지난해까지 지지부진했던 구글의 한국 성적표를 볼 때 최근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광고

하지만 구글 내부 분위기는 결코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가장 큰 문제는 역시 구글의 핵심중 하나인 광고때문이다.

구글이 대행하고 있는 다음과의 검색 광고 계약 건이 올해말로 만료될 예정이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심지어 구글 내부에서도 "이미 다음과의 재계약은 물건너갔다"는 말이 나온지 오래다.

이렇게 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구글의 광고 영업 조직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다.최소한 지금의 인력 수준이 아무리 적은 수준이더라도 그마저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다.이 때문에 한떄는 구글이 한국 사무소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상징적인 수준만 남기고 사실상 철수할 것이란 말도 나왔지만 이는 그저 설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시장 10위권 내에 항상 들 정도의 한국 온라인광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구글이 쉽게 이 시장을 포기할 것으로 보긴 어렵다.

구글의 세부적인 서비스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있긴 하지만 기존에 워낙 부진했었기에 상승세가 커도 절대적인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것도 현재로선 구글의 대약진을 예측하기 조심스럽게 만든다.

구글의 약진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가 될 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분명한 것은 구글코리아에 대한 구글 본사의 기대치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구글, UCC, 동영상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석종훈 다음 대표의 고민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7/06/0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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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훈 대표가 달라졌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인터넷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석종훈 대표를 정말 오랫만에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었다.다음이 제주도에 세운 글로벌미디어센터로 기자들을 초청한 것이다.나로서는 작년 7월에 보고 한동안 인터넷업계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해 가진 만남이니 거의 1년만이다.
 내가 1년여만에 다시 석 대표를 만나 느낀 것은 그가 달라졌다는 점이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선언적이고 공격적이던 그였지만 대단히 차분해져 있었다.사실은 그래서 그가 더 강해보였다.1년전 그는 분명 공격적이었지만 뭔가 불안해보였다.쫓기는 듯한 모습도 있었고 민감한 질문엔 예민하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석 대표는 예민한 질문에 대해 호소하는 듯한 톤으로 받아넘기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듯 보였다.그래서 내가 느낀 것은 1)“이 분이 최고경영자로서 자리를 잡으셨구나”, 2)“그 동안의 포털 관련 여러 큰 이슈들이 사람을 단련시켰구나”
 사실 석 대표는 인터뷰하기 정말 까다로운 사람 중 하나였다.가끔은 속 마음도 털어놓고,어려움도 얘기하고 그러면서 이심전심이 되는 법인데,별로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다.하지만 좀 달라진 그를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해졌다.

 대화의 방식도 달라졌다.그는 우선 자신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를 먼저 털어놓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는 대화할 맛이 난다.자기가 먼저 오픈하지 않으면 남도 결코 자신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NHN이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까봐 정말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바다가 훤히 보이는 제주시 횟집에서 그는 “NHN이 동영상 UCC서비스를 다각도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검색 파워를 가진 NHN이 동영상 UCC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까봐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그가 느낀 그 동안의 좌절감도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다.검색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다양한 방안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검색 1위 네이버를 따라잡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서는 검색에서 놓친 주도권을 다시 찾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고 석 대표는 이를 ‘동영상 UCC’에서 찾고 있다.그 자신이 이런 일종의 좌절감과 희망을 직접 언급한 것도 과거에 찾아보기 힘든 점이다.

 그는 “자체 실험해 보니 다음과 네이버를 로고를 지우고 검색창만 띄워놓은 상태서 검색 결과를 비교해보면 차이점을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하지만 사람들은 네이버가 친숙하고 편하기 때문에 네이버에 자꾸 들어간다”고 탄식했다.
 “우리는 UCC가 인터넷서비스의 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네이버가 하기 전에 먼저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놓는 것이 필요하다”

 UCC 서비스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위해 다음은 6월중 국내외 주요 배급사들과 제휴,영화 게임 스포츠 등 VOD(주문형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디오팟’을,7월에는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 ‘라이브팟’을 시작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다음이 결코 UCC에 올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초조함도 숨기지 않았다.현재로선 UCC를 빨리 선점하는 것이 네이버와 경쟁할 발판을 마련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도 드러냈다.

 "NHN은 상장하고 나서 1개의 주식이 6개가 됐고 각 주식의 가치는 6배로 불어났다.결국 36배가 됐다는 얘기인데,주주의 가치를 그만큼 높여줬다는 거다.하지만 다음은 상장하고 겨우 주식이 2배가 됐을 뿐이다.투자자들의 냉정한 판단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정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기사송고실 및 브리핑룹 통폐합에 대해 석 대표는 “나도 언론인 출신으로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자실 축소 등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마디 했다.

 그는 “요즘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논의가 많은데 실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모니터링 요원만 올해 200명을 배치할 계획을 잡은 것도 불법 음란 동영상 등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음, 석종훈, UCC, 웹2.0, 동영상, NHN 댓글(2) l 트랙백(0) l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