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업-(4)사이러스 황룡 대표 [한국의 startup] 2010/03/10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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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관리 서비스 블레이어(www.blayer.co.kr)를 운영하는 사이러스의 황룡 대표는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이지만 2007년에 창업을 해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하는 중견(?) 벤처인이다.현란한 말솜씨와 유머감각,연예인 김구라씨를 연상케 하는 외모 등으로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강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나 역시 처음 그를 봤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외모와 말솜씨,사업 모델 등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이름도 잊어버리기 쉽지 않은 이름이다.황룡.)
 사이러스는 지난해 9월 강원도 테크노파크의 벤처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합류했고 연말에는 ‘함께 일하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소셜벤쳐인큐베이팅 센터 입주 최종팀으로 선정됐다.즉 춘천과 서울에 사무실 2개를 운영하고 있다.정직원은 2명,대학생 연구직원(강원도 지원) 3명 등 5명의 조촐한 회사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리라 자신하고 있다.회사 앞 커피숍에서 그리고 춘천에서 황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인디 음악 콘텐츠를 서비스한다...특이하다
 “맞다.현재로선 인디 밴드의 음악을 엄선해 서비스하고 있다.인디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을 다른 사람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쓸 수 있게 해 대중들과 접점을 넓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인디음악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는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스킨을 설치해 언제든 들을 수 있다.”
-일부러 그 쪽으로 초점을 맞췄나
 인디음악으로 시작했지만,목표가 인디는 아니다.내가 기획한 비즈니스 모델,수익모델을 처음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이 인디음악 시장이기 때문에 인디에서 시작한 것이다.수익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오버그라운드 음악도 다룰다룰 예정이다.레이어가 처음부터 멜론이나 도시락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겠나.그들이 보유하지 않은 음악 콘텐츠를 확보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선택한 것이 인디고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확산해 나갈 것이다.”

--다양성을 위해선 외국 음원도 다뤄야 할 것 같은데.
 “현재 우리는 자체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결제 방식과 좋은 음악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해외 음원도 마찬가지다.해외 시장도 동시에 생각하고 있다.아시아쪽에서는 저작권 관리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창업을 할 생각을 했나
 “고등학교 때부터 벤처 창업을 꿈꿨다.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벤처창업을 위해 이론적 공부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벤처기업은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해서 마케팅에 대한 공부도 했다.2007년 3월9일에 제대를 했는데 3월10일부터 바로 사무실을 얻으러 다녔다”

-춘천은 어떻게 오게 됐나.
 “처음 얘기를 한한 사람은 아이쿠의 김호근 대표였다.하지만 제안을 듣고 당장 가지는 않았다.나는 원래 정부 지원이나 관공서의 개입에 대해 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강원 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 춘천에 사무실을 얻게 되면서 완전히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사업을 하다보니 사무실을 하나 열어서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절감할 때가 많은데,강원도의 지원 등으로 지금은 춘천과 서울 홍대쪽에 사무실을 2개를 운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사업 모델은 뭔가.
 “콘텐츠만 공급하고 싶지는 않다.플랫폼을 갖고 가려고 한다.공연쪽도 생각중이다.공연 관련된 것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같이 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플랫폼을 확산하고 싶다.음원을 공급해서 돈을 벌려는 비즈니스는 아니다.음악 저작권 관리 플랫폼을 지향한다.‘같은 필터로 걸러진 음악은 개성이 없다’고 생각한다.음악도 콘텐츠로 보고 멀티 유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궁극적으로는 저작권자가 자기 저작권을 직접 관리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사이러스 황룡 대표(맨 왼쪽)와  강원도 춘천 강원대 사무실에서 근무중인 인턴 대학생들의 사진.범상치 않은 대표를 만나  동화됐는지 다들 사진 포즈가 심상치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포즈를 가리켜 김연아의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 컨셉이라고 했는데...글쎄...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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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3)ITH 김범섭 대표 [한국의 startup] 2010/03/07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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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는 온라인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비즈니스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한 회사다.Idea & Things for Human의 약자인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 사람과 기술,대화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ITH는 지난해 대화형 미니블로그인 톡픽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지난해 소셜미디어 마케팅 솔루션 웨이브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소셜보드를 시작했다.ITH는 ‘인맥 기반의 지식 유통 플랫폼’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해 인터넷상에서 걸러지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중시한다.인터넷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분산형 평판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도 이때문이다.
 ITH는 무엇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소셜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속도감이 돋보이는 스타트업이다.부부가 함께 사업을 이끌어가는 점에서도 독특한 회사다.

-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예전부터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이 실행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았다.그렇게 하기엔 벤처라는 게 좋았다.그런데 예전에 위자드웍스에 있을 때부터 벤처가 너무 힘들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거에 대한 압박이 좀 있다.”

-아무래도 초기 단계에서는 그런 어려움을 많이 겪기 마련일텐데
“그래서 나름대로 찾은 방법은 B2C를 서비스로 생각하다보면 나중엔 돈이 좀 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어려울 수가 있다.그런데 난 오히려 나중엔 돈을 좀 덜 벌더라도 지금 당장 수익이 되는 것을 하자 이렇게 하고 있다.리소스를 남겼다가 나중에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서비스를 내놓고 반응을 단기간으로 하고 있다.즉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단기간에 어느 정도 기대하는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빨리 다른 시도의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톡픽의 경우는 어떤가
“톡픽은 그런 점에서 시기적으로 좀 아쉬웠다.생각보다 좀 늦게 나온 측면이 있다.3개월정도 빨랐으면 뭔가 더 해 볼 여지가 많았을 것 같다.그래서 이걸 기업들의 마케팅하는 데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그래서 이것을 소셜마케팅 솔루션으로 바꿨다.올해 이런 관련 이슈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 다른 계획은 뭐가 있나
“하고 싶은 것은 많다.아내가 하나투어를 다니고 있었는데 사업을 도와달라고 그만두게 했는데 그 때 여행 관련 소셜미디어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소셜쇼핑이나 모바일 주문과 결제 어플리케이션 등도 고민중이다.이달 중에는 셋 중에 하나를 잡아서 새로운 시도를 할 생각이다.”

-리소스가 부족한 게 문제일 것 같다
“지금은 서비스를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는 있는 상황이다.다만 런칭하고 1-2년을 기다릴 정도는 아닌 것 같고 3-4개월 정도 기다릴 수 있을 듯.개발에 2-3개월,반응에 3-4개월 정도..총 6개월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외부 투자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투자는 가급적 받지 않으려고 한다.투자 자금이 들어왔을 때 내부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바라는 것의 갈등이 있을 것 같아서 현재로선 투자를 받기보다 자체 자금과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해결하려고 한다.우선 자생력을 갖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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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2)아이쿠 김호근 대표 [한국의 startup] 2010/03/02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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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닷컴과 트윗온에어 등을 서비스하는 아이쿠의 김호근 대표는 춘천에 가장 먼저 입성(?)한 스타트업이다.창업 자체를 춘천에서 했기에 김호근 대표가 춘천에 대해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지난해 7월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창업한 김 대표는 생각보다 강원도가 마련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좋다는 것을 알고 주변의 아는 벤처기업인들에게 입소문을 내고 다녔다.그의 설득에 ITH,신타지아,온오프믹스,사이러스,디바인인터랙티브 등이 차례차례 춘천으로 들어왔다.그가 벤처기업인들을 설득할 때 했던 말이 ‘춘천밸리’였다.춘천밸리에 있는 아이쿠 사무실을 찾아갔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설득할 때 어떻게 했나
 그냥 춘천 좋다고 했다.최고라고 했다.사이러스 황룡 대표에게 제일 먼저 얘기했는데,가장 늦게 합류했다.ITH 김범섭 대표가 제일 먼저 춘천으로 왔고 이어서 디바인 신타지아 온오프믹스 등이 왔다.설득하기 위해 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강원도의 지원 프로그램만한 것이 현재 없다.강원TP의 의지도 그렇고 마이크로소프트나 네오위즈가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

-아이쿠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뭔가
 “사실 회사보다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내가 쓰고 싶은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고 싶어서 시작했다.1년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도 했다.좋은 분들을 알게 되면서 회사를 차릴 생각도 하게 됐다.네오위즈인터넷 최환진 이사나 엔써즈의 이미나 팀장이 많이 도와줬다.”

-지금 어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나
 “작년에 처음 공개한 것은 테레비였고,지금은 트윗온에어도 서비스하고 있다.테레비닷컴은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에 댓글,자막,태그 등을 달 수 있는 서비스다.동영상이 삽입된 웹페이지에 댓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위에 직접 댓글을 쓰는 방식이다.트윗온에어는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인데,트위터에 연결된 지인들에게 알려서 생방송을 진행할 수도 있고 그대로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 등에 달아서 방송이나 동영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4월초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모바일 서비스쪽으로 생각하고 있다.테레비나 트윗온에어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서비스였는데 해외 서비스로 나갈 때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생각이다.동영상 관련 서비스이지만 브랜드를 완전히 새롭게 해서 해외로 진출하겠다.해외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현지 유저들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관련해서 어떤 수익 모델이 있는지 궁금하다.아직 확실하게 돈이 되는 모델이 뚜렷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지만 아직까지 해외 대형 업체들도 동영상 관련해 콘텐츠 수익 배분이나 광고를 제외하고 수익 모델을 제시한 것이 없는 것은 맞다.다만 요즘 국내에서 소셜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해외에서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보는 시각이 국내에서 소셜게임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은 분명하다.시장 지표도 계속 좋아지고 있고,동영상 서비스는 해외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해외로 바로 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다양한 제휴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많고 현지에서 관련 서비스들이 이미 시장을 형성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면 존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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