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세태-구조조정 그 뒷면에는
'당신은 구조조정 되셨습니다'
현대차의 노란봉투. 삼성의 전화. 불황이라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을 줄이거나 임금을 줄여가며 불황모드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항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침에 출근해 책상 위에 노란봉투가 놓여있을까봐 밤잠이 안온다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현대차는 그래도 양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은 지난 1월에 있던 인적쇄신에서 전화로 구조조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사장들은 직접 인사팀 관계자가 방문해 통보를 하는 등 예의를 갖췄지만 일반 임원들에게는 전화통보가 갔다네요.
살아남은 자들이 충성을 다할 것이라 예상하지 마라
한 미국대학에서 이런 내용의 리포트를 썼다는군요.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사람들. 그들에게 기업은 '충성'을 요구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이지요.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보면 어떻습니까.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보다 임금동결을 외치고 나섰지요. 명목은 임금동결이지만, 실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임금삭감이란 말이 더 맞습니다.
그렇다고 근무강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경기가 이러다가 더 악화되면 내가 짤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어떻습니까. 구조조정을 하거나, 임금을 갂는 것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인지도 . 일생을 바쳐 일해온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잘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 어떤 사람들이 열과 성을 다해 조직을 위해 일해줄까요.
마지막으로 해당 보고서에서 본 문구 하나를 적어봅니다.
"직원들을 배려해주는 문화와 환경 속에서는
직원들이 위기극복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로자베스 랜터 미, 하버드대 교수), <불황극복의 엔진, 마음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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