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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DP를 어쩔 것이냐."
2분기 PDP 시장 1위 마쓰시타에 밀려

 

 



 삼성SDI가 일본의 마쓰시타와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분기 삼성SDI는 점유율 31.8%로 마쓰시타를 보기좋게 눌렀지요. 최근 시장정보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공개한 2분기 성적표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SDI가 1분기 상승 무드를 타지 못하고 주저 앉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아래 표 참조)

Supplier

Q1�08
Share

Q2�08
Share

Y/Y
Growth

Matsushita

29.4%

36.8%

23%

Samsung SDI

31.8%

31.0%

49%

LGE

29.5%

24.0%

38%

Hitachi

4.6%

4.8%

-22%

Pioneer

4.6%

3.3%

-8%

Orion

0.1%

0.1%

24%

Total

100.0%

100.0%

28%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계 경제 침체로 2분기 성적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PDP 시장은 LCD에 밀려 전분기 대비 1% 증가하는 앉음뱅이 성장을 했습니다.

 마쓰시타가 뭘 잘했길래?
시장은 주춤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은 있었습니다.초고화질(풀HD) PDP패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죠. 풀HD 모델 수요는 전년대비 54%나 늘어났습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나 늘었지요.
마쓰시타가 잘 한 것이 바로 이 시장입니다.마쓰시타가 판매한 43%의 패널이 풀HD였습니다.전체 풀HD 제품의 70%가 마쓰시타가 차지했지요.마쓰시타는 풀HD 42인치와 46인치 제품을 뽑아내고 있는 유일한 회삽니다. 반면 50인치대가 주종인 삼성SDI는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약세 등으로 2위로 밀려났습니다.

 삼성SDI, "PDP사업 어쩔 것이냐"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28일(월) 오후 4시 증권거래소에서 열리는 실적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삼성SDI는 최근 PDP 사업을 삼성전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통합경영키로 했지요. 더불어 OLED 사업도 삼성전자와 합작회사를 만들어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김 사장은 삼성SDI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업환경 변화와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PDP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되살려낼지 주목이 됩니다.

 OLED의 진화
"마이너러티 리포트" 시대가 코앞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의 한 장면.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범죄장소를 찾기 위해 손으로 허공에 떠있는 파일을 뒤지며 정보를 뒤지는 장면을 기억하시는지.



우와,하고 탄성을 질렀던 사람이라면, 이번에 개발된 삼성SDI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할 것 같다.

OLED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우는 디스플레이의 일종. 별도의 빛을 쪼여주지 않아도 전기만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쓰는 LCD(액정디스플레이)는 화면에 영상을 띄워주기 위해 빛(백라이트*Back Light)이 필요하다. 하지만 OLED는 이런 빛이 필요 없는 데다 LCD,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보다 소비전력이 적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얇게 만들 수 있는 데다 햇빛 아래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눈도 아프지 않다) OLED는 현재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 화면 등에만 쓰이고 있다. 소니에서 OLED를 쓴 TV를 내놓긴 했지만 값이 비싸(200만엔)다.

(사진은 삼성SDI가 만든 OLED를 채용한 노트북. 노트북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투명한 OLED 시대
삼성SDI는 최근 투명한 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투명한 화면에 영상을 띄워 볼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에 요즘 유행하는 터치 기술(햅틱폰에 쓰이는 것과 같은)을 더하면 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에서나 볼 수 있던 손으로 화면에 뜬 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다.투명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투명 전극에 투명한 배선, 영상을 띄울 수 있도록 영상 정보를 조절하는 전기회로(TFT)까지 모두 '투명'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 
이번에 만든 투명 디스플레이는 투과율이 30%에 불과하다.4.82인치로 크기도 작다.하지만 투명한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미래를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