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잠잠해졌습니다만 부시의 방한으로 전자업계에 화제가 됐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디지털 액자'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자개로 치장된 디지털 액자를 건네줬는데 전자업계에서는 "저게 어디 제품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했었지요.


 디지털 액자는 대표적인 디지로그(Digilog) 제품


요즘 돌잔치하는 곳에 가면 꼭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사진을 예쁘게 담은 디지털 액자지요.디지털 액자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아날로그 형태인 액자로 보는 디지털+아날로그 제품입니다. 초기에는 사진만을 담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이 좋아져 음악은 기본이고 다양한 동영상까지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액자의 원조는 코닥(Kodak)
디지털 액자의 원조는 필름으로 유명했던 코닥입니다.가족 사진을 장식해놓는 것이 익숙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액자를 많이 보급했던 일등 공신이지요.우리나라가  디지털 액자 시장 도입기에 접어들었다면 미국이나 유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활발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IDC그룹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액자 시장은 2011년께에는 2006년 대비 15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제품수도 2006년 260만대에서 2011년 4230만대에 달할 것이라네요.

요즘 시장 대세는 7~8인치대
디지털 액자의 대세는 7~8인치대라고 합니다.예전에는 액정디스플레이(LCD) 값 때문에 5~6.9인치가 주류를 이뤘지만 LCD 값이 떨어지면서 사이즈가 조금 커졌습니다.10인치 제품까지 나오고 있는데 대기업 가운데서는 필립스,소니,코닥,삼성전자가 디지털 액자 사업을 밀고 있습니다.특징이라고 한다면 필립스는 인터넷 연결 면에서는 약하지만 디자인을 많이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고 소니는 TV와의 연결을 강조해 HDMI 출력기능을 적용시켰습니다. 제품은 256MB 7인치 제품과 512MB 9인치 2종이 있습니다.
원조인 코닥은 지난해 상반기 부터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제품 등으로 무장했고 삼성전자도 이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신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이밖에 대만이나 중국의 중소업체 등이 저가형 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시장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삼성전자 신제품 들여다보니
7인치(17cm), 8인치(20cm), 10인치(26cm)의 3개 사이즈로 내놨습니다.무선통신 기술을 사용해 PC에 저장된 사진을 원격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1G 내장 메모리를 넣은 제품도 있어서 3000장 이상의 사진을 저장해 놓고 볼 수도 있습니다.스테레오 스피커를 채용해 1시간 가량 음악을 사진을 보며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값은 15만9000원에서 24만9000원선까지 있습니다. 액자 프레임을 나무소재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게 특징이네요.


디지털 액자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LCD 특성상 시야각이 넓지 못한 것이 단점이지요. 사진을 잘 보기 위해선 가까이 가봐야 합니다. 이런 단점이 없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일반화되면 OLED 액자가 디지털액자 시장마저 장악하게 되겠지요?

아참,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MB가 부시 대통령에게 준 자개 액자는 '삼성도 어느 회사 제품인지 모른다'고 하네요.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아시는 분, 제보 부탁바랍니다. ^^ 꾸벅.

비지오 "밀어내기" 나선 TV업체들

 

 




소위 '메이저' TV업체들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소니,필립스전자,마쓰시타가 오랜만에 '동맹'을 맺었습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LCD(액정디스플레이) TV 시장의 메이저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경쟁업체인 소니,필립스전자와 마쓰시타가 미국에서 중국계 미국 TV 회사인 비지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습니다.


"비지오가 HD TV 기술 베꼈다."

삼성전자 등 TV회사들은 비지오가 자신들의 HD TV에 쓰이는 비디오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열한 특허만 해도 15개인데요, 지난 수년간 '라이센스'를 받아가라고 했는데도 비지오가 끄떡하지 않고 버텼다는 것이 이들의 말입니다.
물론 메이저 TV회사들이 이런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4월에도 전자업체들은 타겟(Target Corp)이라는 회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냈었습니다.


VIZIO는 어떤 회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비지오'에 집중하게 되는 거냐구요?
그것은 바로 '저가'라는 비지오의 가격경쟁력 때문입니다. 비지오는 2003년 중국계 미국인이 가격을 무기로 내걸며 세운 신생 회사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5살내기지요. 비지오가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해 2분기 업체별 북미시장 점유율이 나오면서였습니다. 비지오가 삼성을 누르고 1위에 오른 파란이 있었죠. 삼성의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브랜드'도 없이 서킷시티나 코스트코 등을 통해 값싸게 대만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다 파는 조립회사였기 때문이었죠. 비지오의 반란은 3분기까지 이어지다 삼성과 소니의 분발에 힘입어 주춤해졌습니다.



북미 LCD TV 업체별 점유율 현황(출처:디스플레이서치/수량기준)

구분

2007년

2008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1

삼성(13.7%)

비지오(12.3%)

샤프(11.3%)

소니(13.2%)

삼성(13.4%)

2

소니(12.3%)

삼성(10.8%)

비지오(10.9%)

삼성(12.6%)

소니(13.2%)

3

샤프(12.1%)

샤프(9.2%)

삼성(10.7%)

비지오(11.0%)

비지오(13.1%)

4

비지오(9.1%)

후나이(7.9%)

소니(9.7%)

샤프(8.6%)

샤프(9.2%)

5

필립스(8.3%)

폴라로이드(7.6%)

후나이(8.2%)

폴라로이드(8.3%)

LG(8.0%)


지난 5월부터 소니가 TV 값을 500달러 가량 내린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소니의 목표는 비지오였습니다. 브라비아라는 멋진 브랜드를 가진 TV를 값싸게 팔아 브랜드 없이 파는 비지오를 눌러주겠다는 자존심이었죠.

올 1분기까지 소니와 비지오의 점유율 격차가 0.1% 밖에 나지 않는 걸 보면 소니의 불안감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달이 지나면 2분기 실적이 또 나오겠지요? 신제품 공세를 했던 삼성이 과연 1위 독주를 계속할지, 소니는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인지, 소니에 대항해 공격경영을 선언한 비지오는 어떤 성적표를 들고나올지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일본 소니의 TV가격 인하 공세에 삼성전자가 맞대응에 나섰다.이에 따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TV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소니의 LCD(액정디스플레이) TV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시장에서 지난해 모델을 중심으로 200~300달러 수준의 가격인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소니는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에 빼앗긴 LCD TV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TV업계 최대 각축장인 북미시장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값을 낮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밝힌 가격 인하 폭은 업계 평균 수준이다.지난해 생산한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이라는 것.하지만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와 서킷시티(circuitcity)에서는 이미 삼성전자가 지난달에 내놓은 신제품을 중심으로 최대 550달러에 달하는 가격 인하가 시작됐다.베스트바이를 통해 값을 내린 신제품은 26인치,32인치 37인치,40인치 등 4개 사이즈 9개 모델이다.서킷시티에서 값을 내린 삼성전자 제품은 32인치(2개),46인치와 52인치 등 4개다.
 타 제품에 비해 수요가 많은 32인치 제품은 50~100달러 수준으로 값을 낮췄지만 대형 제품은 큰 폭으로 값을 내렸다.32인치 LN32A550 모델은 50달러 내린 699.99달러에,이보다 한 단계 높은 같은 인치의 LN32A550 제품은 100달러 낮춘 9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반면 46인치(LN46A650)제품은 490달러 내린 2409.99달러에,52인치(LN52A550)TV는 550달러나 인하한 224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LG전자도 소폭의 가격인하를 검토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소니와 삼성의 가격 인하 추이에 따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가전 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가격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LG전자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가격경쟁력이 있는 제니스의 소형 TV로 값을 내린다는 전략이다.멕시코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제니스가 현재 북미시장에서 내놓고 있는 제품 사이즈는 19인치,22인치,32인치,37인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