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은 타고난다? [미분류] 2008/04/27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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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보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마셔도 취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2, 3차를 가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이처럼 사람마다 주량이 다른 이유는 뭘까?
원인을 하나로 압축하기는 어렵지만 각자의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음주 행태도 상당 부분 달라진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알콜은 체내에서 ‘알콜 탈수소 효소’(ADH)에 의해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이는 다시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되는 해독 과정을 거친다.
 해독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산물인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술에 의해 일어나는 여러 불쾌한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술 마신 뒤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구역질이 나고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다음날 아침에는 묵직한 두통을 동반한다.
 유전적으로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ALDH)의 활성도가 낮은 사람들은 소량의 술을 마셔도 체내에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축적된다.즉 체질적으로 알콜로 인한 불쾌한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이런 효소의 활성도가 낮은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게 된다.
또 다른 유전적 차이 중 재미있는 것은 사람의 미각과 관련된 것이다.미각 중에서도 특히 쓴맛을 느끼는 ‘미각 수용체 유전자’(TAS2R38)에 따라 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과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들로 나눠진다.
 쓴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쓰고 떫고 자극적인 부정적인 맛으로 느끼기 보다는 달콤하고 시원한 긍정적인 맛으로 느낀다고 한다.이런 주관적인 느낌은 술 마시는 양과 횟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된다.즉 둔한 미각수용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주량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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